증권
코스피 55P 올랐다가 14P 내려
입력 2007-10-24 17:40  | 수정 2007-10-24 18:35
코스피 지수가 55포인트 올랐다가 25포인트 떨어지는등 하루 변동폭이 80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장중 2천선을 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오늘(24일)의 마감시황, 조익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식시장이 미국발 호재와 악재에 웃고 울었습니다.

오전 장까지만 해도 뉴욕증시의 '애플효과'로 코스피 지수는 수직 상승헀습니다.

하지만 메릴린치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세로 돌변했습니다.

나스닥 선물이 약세로 돌아선 점과 곧 있을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 발표도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한때 2,003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1,923까지 미끄러졌습니다.

하루 변동폭만 무려 80포인트에 달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였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4.62포인트. 0.75% 떨어진 1933.3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 내렸습니다.

4천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도 주가에 부담이 됐습니다.

철강과 증권업종이 고군분투한 가운데 의료정밀, 보험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장 중 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코스닥지수도 장 후반 하락 반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21포인트, 0.91% 떨어진 781.79를 기록했습니다.

NHN과 현진소재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와이브로 테마주로 부상하며 나흘째 상승헀던 포스데이타는 10%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던 주요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 반전했습니다.

중국증시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고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포르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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