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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놓은 전형수 대행 "부담감 어마어마 하네요"
입력 2016-01-14 22:07 
전형수 신한은행 감독대행이 14일 홈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 중 김단비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전형수 인천 신한은행 감독 대행이 큰 부담감을 짊어진 상태에서도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정인교 신한은행이 감독이 사퇴를 하고 난 이후 나선 첫 경기였다.
전 대행은 14일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2015-16 홈경기에서 68-59로 승리한 뒤 수비에서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후반에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마지막까지 잘 따라와줬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정 감독이 사퇴하면서 이날 경기 전 전 대행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러면서도 그는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보여줄 것”이라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신한은행은 이날 줄곧 리드를 지키면서 지긋지긋했던 6연패를 벗어났다.
전 대행은 벤치에 앉아 있을 때때보다 부담감이 어마어마하더라. 오늘 경기는 정신없이 했는데 앞으로 패기와 열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3점슛 3개를 터뜨리면서 11점으로 활약한 김규희에 대해서는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 전 미팅 때 ‘프로선수면 부상이 다 있다”면서 오늘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감독 자신 사퇴라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연패를 끊고 한 시름 놓은 상황에서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전 대행은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고 일부 동선이 겹치는 선수들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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