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당첨금 사상 최고치 '1조 9천억 원' 미 파워볼 3명 당첨
입력 2016-01-14 19:57  | 수정 2016-01-14 20:56
【 앵커멘트 】
1등 당첨금이 사상 최고치인 1조 9천억 원까지 치솟은 미국 최대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3명 나왔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알렌 / 추첨 진행자
-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사상 최대 당첨금입니다!"

세계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을 노린 사람들로 이번 파워볼 복권은 인기 절정이었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린 캐나다인들도 국경을 넘어 복권을 사들였고,

▶ 인터뷰 : 찬달 / 캐나다 국적 복권 구매자
- "운전해서 국경을 넘어왔어요. 혹시나 다른 나라에서 행운이 올까 하고요."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도 복권을 샀다며 당첨되면 선거활동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대선주자인 젭 부시도 지지자로부터 복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총 15억 8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9천억 원을 가져갈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현재 캘리포니아와 테네시, 플로리다 주에서 각각 1명씩, 모두 3명이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첨 복권을 판 한 편의점 점원은 졸지에 동네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파루키 / 캘리포니아 편의점 점원
- "저도 기쁩니다.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신이 나네요."

온라인 상에서는 당첨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사진이 퍼지기도 했지만, 진짜 당첨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발행되는 파워볼은 흰색 공 5개와 붉은색 공 1개의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하는데,

지난해 11월 이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 금액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당첨자는 연방정부에 당첨금의 39.6%를 세금으로 내야 하고 이와 별도로 주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도 납부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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