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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가 뭐길래…마쓰이-후지나미도 관련 질문세례
입력 2016-01-14 18:40 
은퇴한 마쓰이 히데키가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장서 SMAP 해체 관련 질문을 받아 난감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인기 아이돌 그룹 SMAP의 해체 소식에 나라 전체가 떠들썩한 분위기다. 얼마나 대형 이슈인지 범위가 단순 연예계에 그치지 않고 있다. 스포츠 면에서도 SMAP이라는 글자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였다. 일본 야구스타들도 SMAP 해체 소식에 큰 관심을 내비쳤다.
지난 13일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SMAP의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가 소속사에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1991년 데뷔한 SMAP은 일본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드라마, 음악, 영화, 예능 각 분야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현재 멤버 중 기무라 타쿠야만 현 소속사에 남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상 해체를 뜻한다.
하루가 지난 14일에도 여전히 그 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야구스타들도 경기와는 상관없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줄곧 SMAP 질문을 받고 있다.
14일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은퇴한 일본야구 전설 마쓰이 히데키의 멘트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전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SMAP의 해체설 보도에 대해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코멘트하기 어렵다”라고 곤란한 표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SMAP의 리더 나카이는 열렬한 요미우리 팬으로 유명하다.
한신 타이거스의 신성 후지나미 신타로도 SMAP 관련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취재진에게 관련 질문을 받은 뒤 깜짝 놀랐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새롭게 드래프트 지명을 받으며 자국 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인 급 선수들 역시 정말 해체합니까?”, 깜짝 놀랐다”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이는 야구소식란을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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