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20대’ 64.5%…60대보다 두배 많아

‘국립국어원 ‘욕설 ‘20대 욕설 사용 ‘20대 60% 욕설 ‘비속어
우리나라 20대 10명 중 6명은 일상생활에서 욕설을 쓰고, 습관적인 욕설 사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립국어원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대 이상 70대 미만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5년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4%가 ‘욕설 또는 비속어를 자주 혹은 가끔 사용한다고 답했음을 밝혔다.
연령대별로 20대 64.5%, 30대 47.9%, 40대 40.1%, 50대 36.8%, 60대 이상 32.1%로, 나이가 젊을수록 욕설 사용 비중이 컸다.
욕설·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44.1%가 ‘기분이 나쁠 때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21.8%가 ‘습관적으로, 20.6%가 ‘친근감을 주기 때문에라고 응답했다. 특히 30대 이상에서는 ‘기분이 나쁠 때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비해, 20대는 ‘기분이 나쁠 때(28.8%)와 ‘습관적으로(27.9%)가 거의 비슷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의 욕설·비속어 사용에 대해 응답자들은 37.7%가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이 된다, 25.7%가 ‘품위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욕설 사용, 20대는 60%가 일상생활에서 욕을 쓰네” 욕설 사용, 습관적인건 좋아보이지 않는다” 욕설 사용, 기분 나쁠 때 주로 표현하는 방식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