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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시그널’ 대본, 영화 시나리오인 줄 알았다”
입력 2016-01-14 15:46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김혜수가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과 김원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사실 드라마를 할 계획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본을 받고 정말 재밌게 봤다. 사실 시나리오인줄 알았다. 제 캐릭터가 정말 좋은 것도 있지만 전체적인 하고자하는 이야기들이나 구성이 정말 재밌었다. 이건 안 해야 할 이유가 없는 대본이었다. 대본만으로 이렇게 가슴 졸이며 재밌게 볼 수 있을까 싶었다. 공포도 아닌데 심장 졸이며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수는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를 사실 못 봤다. 이렇게 역량이 대단하신 분인지 몰랐다. ‘시그널 대본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영화가 아니라 10회 이상을 가야 하는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는 작가가 쓸 때부터 애초에 모든 구성이나 플랜이 다 정했다는 게 보였다. 기대가 됐다”고 김은희 작가를 극찬했다.

또한 그는 특히 김원석 감독님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하고자하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마치 살아있는 사람들의 상황을 보는 듯한 연출을 한다. 익숙한 형태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분이 아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제가 선택한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드라마가 완성돼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기대가 정말 많이 된다”고 들뜬 마음을 보였다.

극중 김혜수는 장기미제 전담팀에 배치된 15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을 맡았으며, 이제훈은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을, 조진웅은 80년대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아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무전으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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