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광고계가 응답했다...70개 대기록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광고계가 ‘응답하라1988에 제대로 응답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응답하라1988 후 주요 출연진이 찍은 광고만 무려 55개에 달한다. 기존 광고까지 합치면 70여개에 이른다. 드라마 방영 전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들이 대부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특히 덕선 역의 혜리는 수지를 넘는 대세스타로 떠올랐다. 단독 광고만 13개, 대략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MBC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후 3개월 만에 모델료가 2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응답하라1988을 거치면서 몸값이 2배 가까이 치솟았다.

현재 6개월 단발에 4억원, 1년에 5억원 정도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느 아이돌 스타들과 달리 품목도 다양하다. 알바몬, 다방, 상쾌환, 가나초콜릿, 푸마, 너구리, 미장센, 불스원, 싸이닉 등을 단독으로 소화했다. 걸스데이 단체 광고까지 더하면 도합 28개에 이른다.
택 역의 박보검 또한 케이스위스, 썬키스트 등 10개의 광고를 찍었다. 이어 정봉 역의 안재홍이 편안하고 코믹한 이미지를 통해 9개의 광고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쳐온 라미란은 기존 광고에 더해 6개를, 선후 역의 고경표는 5개를 찍었다. 동룡 역의 이동휘는 독특한 캐릭터로 4편의 광고에 출연했다. 그 중 치킨 광고 하나는 박보검과 함께 소화해 눈길을 끈다.
정환 역으로 초반 인기를 휩쓴 류준열은 3개, 보라 류혜영은 2개의 광고를 찍었다. 정봉이와 정환이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김성균 역시 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