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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한계? SB “이대호 재계약, 1월까지만 기다린다”
입력 2016-01-14 09:44 
소프트뱅크의 이대호(사진)를 향한 기다림이 지쳐가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이대호(34)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14일 일본언론 도쿄스포츠는 소프트뱅크 측이 이대호와의 협상기한은 1월말까지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이대호가 남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기한을 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늦어도 1월말까지가 한계다. 계속 진척이 없다면 스프링캠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을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이대호를 향한 압박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팀의 중심타자인 이대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자 구단은 5억 엔 이상의 거액과 함께 장기계약을 제시하며 그를 붙잡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현재 미국서 개인훈련을 병행하며 여러 기회를 타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측은 이대호가 보여준 타격실력을 높게 평가하며 아직 그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길어져 해를 넘기게되자 빠른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시에 제시할 수 있는 조건도 높이며 당근과 채찍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5~6억 엔 이상의 연봉과 다년계약을 내세우며 이대호의 마음이 돌아서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부 기류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알렸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의 조건을 방패막이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하는 것이 아니냐. 나중에 복귀할 경우 팀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의 시각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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