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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벌 SK 누르고 6강 굳히기
입력 2016-01-13 22:21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SK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서울 라이벌 서울 SK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린 삼성은 정규시즌 22승17패를 기록하게 됐다. SK를 상대로는 6연승이다. 홈 8연승을 거뒀다. 6강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SK는 역전패를 당하며 연패모드에 빠졌다. 삼성과의 경기차도 8경기로 늘어났다.
삼성은 이날 3쿼터까지 19점차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쿼터 종료 직전 임동섭의 3점슛으로 46-56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계속 추격모드로 돌아선 삼성은 문태영과 라틀리프, 김준일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1분33초를 남기고 66-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노장 주희정이 나섰다. 양팀이 67-67로 맞선 30초 전 김선형의 공격이 실패했고 라틀리프의 리바운드로 공격권이 삼성으로 넘어왔다. 침착하게 시간을 끌던 주희정은 7.5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려 70-67로 쐐기를 박았다. 골밑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양에서 벌어진 3, 4위 대결에서는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89-87로 이겼다. 3위 KCC(24승16패)는 공동 4위였던 KGC(22승17패)를 공동 5위로 밀어냈다.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코트니 심스(26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선두 울산 모비스를 69-68로 꺾었다. kt(15승24패)는 단독 7위로 올라서며 공동 5위와 격차를 7경기로 유지했다. 모비스(27승11패)는 연승을 마감했고 2위 고양 오리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t전 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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