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우리은행 14연승 저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선두 춘천 우리은행의 14연승을 저지했다. 우리은행 상대 12연패도 끊어냈다.
삼성생명은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9-63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2014년 2월21일에 우리은행을 64-57로 꺾은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승리하며 상대전적 1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11승11패로 5할 승률로 올라서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우리은행은 연승 행진이 끊기며 시즌 3패째(19승)를 당했다.
전반은 33-33으로 팽팽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배혜윤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박하나의 3점슛, 키아 스톡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직전 배혜윤의 2점 야투로 53-41, 12점 차까지 달아났고, 4쿼터에서도 넉넉하게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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