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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령, 과거 방송에서 신병 언급 “병원에서 치료할 병은 아니라고”
입력 2016-01-13 10:45 
박미령, 과거 방송에서 신병 언급 “병원에서 치료할 병은 아니라고”
박미령, 과거 방송에서 신병 언급 병원에서 치료할 병은 아니라고”

방송인 출신 무속인 박미령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방송 출연 분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박미령은 과거 방송에서 신병을 앓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박미령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다치고 아팠다. 방송 생활을 하면서는 전혀 몰랐고 그냥 직감이 빠르다고 생각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20대 후반 정도에 몸이 너무 아파 365일 진통제나 감기약을 달고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원 가서 침을 맞으려고 하면 침도 안 꽂혔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내 눈이 확 뒤집힌다고 하더라. 병원에서 치료할 병은 아니라고 부모님 산소나 무속인 집에 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 후 모든 게 좋았는데 신병을 앓으니까 아파서 고통스러운 정도가 '딱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밤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몸이 찢길 정도로 아팠다. 무속인 삶이 다가오니 아버지가 나를 안보고 남편과 자식도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했다. 갑자기 신병이 찾아오니 사람들도 떠나고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된다는 게 삶이 고달팠다. 잠결에 '내일 해가 안오면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빨리 죽는 방법을 생각해서 차를 타고 시속 180km로 돌진했다. 전봇대에 들이받고 폐차까지 됐는데 흔한 찰과상 하나도 없었다. 내가 더 튼튼하고 씩씩하게 이겨내라고 그런 시련을 겪은 것 같다”고 그 동안의 시련과 아픔을 담담히 털어놨다.

이와 함께 박미령은 부모님 이혼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한 엄마가 신병을 앓을 때 자신을 찾아와 지금까지 돌봐준 것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미령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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