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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김정민·신수지, 울지 말아요
입력 2016-01-13 10:06  | 수정 2016-01-14 14: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이기는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것.
외로워도 슬퍼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이 시대의 캔디걸 김정민과 신수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이들의 진정성 묻어나는 고백이 시청자를 울렸다.
1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성공한 캔디걸 특집으로 방송인 김정민과 프로 볼러 신수지가 출연했다.
김정민과 신수지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 이날 또한 씩씩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몸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정민은 헬스장에서 탄탄한 식스팩 복근을 보여주며 남다른 자기관리법에 대해 공개했고, 볼링장에서 만난 신수지는 프로 볼러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 시대의 ‘캔디들에게 인생은 잘 뻗은 포장 도로만을 선사하지는 않았다. 김정민은 과거 친아버지의 지속적인 가정 폭력 때문에 어머니를 가출시키고, 동생을 돌보다 14살의 나이로 가출해 미용을 배우며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들 게 산 게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불행 중 다행은 불행 중 다행일 뿐이다”고 선을 그으며 나보다 힘든 환경에서도 의젓하게 잘 자라준 남동생이 더 고맙다”고 남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정민은 장위안을 닮은 훈남 남동생을 공개했다. 남동생 역시 저는 엄마랑 아빠보다 누나가 제일 좋다”고 말하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김정민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 아쉬운 점에 대해 상식이 없다”며 1년 만에 검정고시로 중,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다 보니 역사나 영어 등이 많이 부족하다. 교양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게 됐는데, 회사에서 일부러 공부를 하라고 그런 프로그램을 많이 섭외해 준거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신수지는 리듬체조 선수로 활동하며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러시아 유학비가 한 달에 삼천만 원 정도 들었다. 그래서 집도 팔았다”며 아버지가 대리 운전을 하면서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저녁에 대리 운전을 하시면 차가 끊기니까 산을 넘어오셨다. 새벽 산이 그렇게 무서우셨다고 하더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인대가 끊어져도 연습을 했다. 부모님은 날 위해 본인들의 삶을 희생하신 것 아닌가”라고 부모님의 희생을 생각하며 죽기 살기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1으로 데뷔, 벌써 13년차 배우가 됐다. ‘왕과 나 ‘크크섬의 비밀 등 연기 활동은 물론, 최근에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겟 잇 뷰티 등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까지 섭렵했다. 신수지 역시 리듬체조 선수에서 프로 볼러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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