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올해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3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511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6% 밑돌 것”이라면서도 아연, 연, 은 등 주력제품 생산능력 확대로 올해는 실적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부진은 주력제품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금리인상 임박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달러표시 아연가격은 전분기대비 15%, 연가격은 5%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는 연간 별도 영업이익이 806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이라며 제2비철산업단지 투자가 완료되면서 연과 은 생산능력이 약 40%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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