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스바겐 리콜 계획 거부, 배출기기 조작 사건 후속 대책 '부적합' 판정
입력 2016-01-13 08:36  | 수정 2016-01-14 09:26
폭스바겐 리콜 계획 거부/사진=연합뉴스
폭스바겐 리콜 계획 거부, 배출기기 조작 사건 후속 대책 '부적합' 판정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기기 조작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내놓은 리콜 계획이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연방 환경당국이 잇따라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12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의 2.0 리터 디젤 엔진 리콜 계획을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CARB는 폴크스바겐의 제안 내용에 대해 "기술적 평가를 하기에 정보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전체적으로 차량 성능, 배출가스,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적절하게 다루지 않았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날 CARB의 판단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PA는 또 폴크스바겐이 이 회사 디젤 자동차들이 법규를 준수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도록 할 수 있는 "승인 가능한" 리콜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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