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탄불 자폭 테러는 IS 소행"…최소 10명 사망
입력 2016-01-13 07:21  | 수정 2016-01-13 07:57
【 앵커멘트 】
터키 이스탄불의 관광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터키 정부는 IS 조직원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

거리에 사람이 쓰러져 있고 구급차는 사상자를 급하게 실어나릅니다.

이곳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12일 오전 10시 20분쯤.

28살 시리아 국적자가 저지른 자살폭탄 테러였습니다.


목격자들은 굉음과 함께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땅이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일마즈 / 인근 상인
- "사람들이 공포에 질린 채 전부 건물 밖으로 뛰어나왔어요. 극도로 불안해하면서 서로 무슨 일이냐고 물었죠."

이번 테러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외국인으로 8명이 독일인이며 부상자도 대부분 독일 관광객이었습니다.

터키 정부는 범인이 최근 시리아에서 터키로 입국한 IS 대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 터키 총리
- "폭파범은 외국 국적의 IS 조직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IS에 맞서 단호하게 싸울 것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한국인도 있었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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