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금융공기업인 IBK기업은행이 성과급 비중을 현행 17%에서 3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급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은행권 성과주의 확산의 핵심으로 금융당국은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에 선도적인 도입을 주문해왔다.
기업은행의 이번 조치가 가시화되면 시중은행 등 금융권 전반으로 성과주의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12일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현재 17%인 성과급 비중을 30%까지 높이는 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공식적으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받은 후 노조와 협상이나 예산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은행 관계자는 "성과주의 확산에 대한 대세는 따라가야 할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지침을 일방적으로 따르는 것보다는 노조와 협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다.
성과주의 확산의 최대 변수는 노조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성과주의 관련 내용을 준비해 왔다. 권선주 행장은 지난 5일 '2016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해 업무 계획에 성과주의 도입이 들어 있다"며 성과 연봉제의 본격적 도입 의지를 천명했다. 하지만 기업은행 노조는 '성과주의 결사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석우 기자 / 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업은행의 이번 조치가 가시화되면 시중은행 등 금융권 전반으로 성과주의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12일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현재 17%인 성과급 비중을 30%까지 높이는 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공식적으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받은 후 노조와 협상이나 예산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은행 관계자는 "성과주의 확산에 대한 대세는 따라가야 할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지침을 일방적으로 따르는 것보다는 노조와 협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다.
성과주의 확산의 최대 변수는 노조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성과주의 관련 내용을 준비해 왔다. 권선주 행장은 지난 5일 '2016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해 업무 계획에 성과주의 도입이 들어 있다"며 성과 연봉제의 본격적 도입 의지를 천명했다. 하지만 기업은행 노조는 '성과주의 결사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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