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멕시코 마약왕 검거 당시 총격전 영상 공개
입력 2016-01-12 19:42  | 수정 2016-01-12 21:00
【 앵커논평 】
연방교도소를 탈옥했다 6개월 만에 다시 붙잡힌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의 생생한 체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총 3분 분량으로 치열하고 생생한 총격전 현장은 물론 은신처 내부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순간

전쟁을 방불케 하는 총격전이 이어집니다.

멕시코의 마약왕인 구스만이 숨어지내던 시날로아 주 한 가옥에서 벌어진 검거 작전 현장입니다.

멕시코 특수부대는 격렬하게 저항하는 마약 조직원들을 제압하기 위해 폭탄까지 사용했습니다.

치열한 총격전 끝에 5명을 사살하고 구스만을 비롯해 7명을 생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지 6개월만 붙잡힌 구스만은 하수구를 통해 달아났다가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밀 통로를 통해 하수구로 피신했다 1.5km 떨어진 맨홀을 통해 탈출하려다 붙잡혔는데, 검거 당시 "내 휴가는 끝났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마약왕으로서 두 번의 탈옥 등 자신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영화로 제작하려다 덜미를 잡힌 구스만.

멕시코 군이 구스만에 대한 경비강화를 위해 탱크까지 동원했지만 구스만의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세 번째 탈옥을 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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