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英 콘텐트미디어, 코스닥 상장 계획 철회
입력 2016-01-12 17:37 
올해 들어 중국발 쇼크로 인해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이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증시 진출을 노려온 영국 문화콘텐츠 기업 '콘텐트미디어'는 12일 코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존 슈밋 콘텐트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발표 자료를 통해 "최근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불안정해 현시점에서 무리하게 상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시장 여건이 나아지면 다시 상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트미디어는 2001년 설립된 영화·방송 프로그램 제작·배급업체다. 콘텐츠 영화·TV·디지털 등 3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방송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 '비정상회담' '크라임씬' 등의 포맷을 미국 NBC 등 세계 각국 방송사에 판매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부터는 중국 기업인 세븐스타즈에서 투자를 받아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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