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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이더M 뉴스 (1월 13일)
입력 2016-01-12 17:18  | 수정 2016-01-12 20:05
◆ 군인공제회, 기업투자 넘어 직접 인수 나선다
약 10조원을 굴리는 군인공제회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단순히 자금을 출자하는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경영권 참여가 가능한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설 방침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난 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직제 규정안을 통과시켰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금융과 건설 부문 리서치 업무를 맡아온 투자전략실에 전략적투자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M&A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발굴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표류하는 동부제철 매각…포스코·현대제철 "관심 없다"
채권단이 매각을 추진 중인 동부제철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잠재 인수 후보가 인수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동부제철은 포스코와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다"며 "포스코는 인수에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내실 경영을 경영 화두로 내세운 것과 무관치 않다. 포스코보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현대제철도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동부제철 냉연공장은 현대제철이 주력하고 있는 자동차강판 제조에 쓸 수 있는 설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보다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인수 대상으로 거론되나 전 세계 철강 경기 악화로 해외 업체들도 인수 여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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