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레이더L] 검찰, ‘포스코 비리’ 이병석 의원에 15일 소환 통보
입력 2016-01-12 15:48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64·경북 포항북구)에게 오는 15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은 포스코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써 주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은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한 모씨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 이 의원에게 소환장을 보내 출석 의사를 타진했으나 이 의원은 지역구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다.
검찰은 지난해 포스코 관련 수사에 나서면서 이 의원 비리 혐의도 포착하고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한씨가 대표로 있는 청소용역업체 이앤씨 등 포스코 협력업체 3곳이 이 의원과 연결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의정보고회 비용으로 쓸 돈을 빌렸다가 일부를 아직 갚지 않은 것이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다”며 한씨에게서 빌린 돈은 수사 초기부터 검찰이 확인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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