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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장 찍은 양현종, 7억5000만원 계약
입력 2016-01-12 13:49 
양현종은 7억5000만원에 2016년도 연봉 협상을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예상대로 양현종(28·KIA 타이거즈)이 김광현(28·SK 와이번스)보다 먼저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구단 역대 최다 인상 금액을 경신하며 연봉이 크게 뛰어 올랐다.
KIA는 12일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양현종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양현종은 7억5000만원에 서명했다. 지난해 4억원에서 3억5000만원(인상률 87.5%)이 인상됐다.
구단 역대 최고 인상 금액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1억2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점프했다. 인상 금액은 2억8000만원(인상률 233.3%)으로 종전 2억원(최희섭)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1년 만에 양현종이 다시 한 번 깼다.
양현종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2점대 평균자책점은 KBO리그 내 양현종이 유일하다.
양현종은 배려해준 구단에 고맙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올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IA는 양현종을 끝으로 재계약 대상자 50명과 협상을 마쳤다. 재계약한 선수 가운데 인상 33명, 동결 7명, 삭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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