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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도 일제히 주목 “오승환, 꿈 이뤘다…셋업맨 기대”
입력 2016-01-12 09:45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공식 입단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오승환(33)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오승환은 지난 2년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오승환이 이날 세인트루이스에서 입단 기자 회견에 임했다”면서 오승환이 '꿈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환경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오승환은 한국 검찰에서 단순 도박 혐의로 기소돼 벌금 약식 명령을 받았다”면서 지난 해 말 검찰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신이)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할 경우 총 경기 수의 절반에 출전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스포츠닛폰 역시 오승환이 등번호 26번을 달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277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에 이어 셋업맨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닛칸 스포츠'는 오승환의 계약 규모에 대해 다소 자세하게 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의 계약은 1 년이며 2017년에는 구단이 계약 선택권을 지닌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계약한 오승환읜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루 전날 ‘일간스포츠는 오승환의 계약 규모가 2년 계약에 1년 옵션이 포함된 구조로 3년 최대 1100만 달러라고 추정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오승환의 계약이 1년에 2017년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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