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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차, 4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신흥시장 부진”
입력 2016-01-12 08:20 

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차에 대해 신흥시장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현대차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차의 출고판매 실적은 양호했으나 신흥시장 수요 부진 여파에 북미·서유럽 등 물량부담이 가중됐다”면서 이는 재고와 인센티브 부담으로 연결됐고, 러시아·브라질 등 이종통화 약세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4분기 예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1조6900억원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5.2%, 시장 기대치 대비 8.1% 밑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선진시장 수요는 양호하나 신흥시장은 부진하고, 원·달러 환율은 우호적이나 달러 강세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라 이종통화에서는 상쇄되고 있다”면서 기대와 우려가 충돌하는 양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형 아반떼의 해외시장 전개가 올 1분기부터 본격화되며 판매비용 절감에 일조할 전망”이라며 당분간 컨센서스가 낮아지는 구간을 지나겠으나 현대차의 주가도 이미 올 들어 6.0% 하락하는 등 주가에 기반영됐기 때문에 4분기 실적발표 이후 투자 매력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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