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TX그룹, 크루즈선 업체 인수
입력 2007-10-23 19:00  | 수정 2007-10-24 14:34
STX그룹이 세계 2위 크루즈선 제조업체인 노르웨이 아커 야즈를 전격 인수하며 크루즈선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STX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크루즈선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STX그룹이 인수·합병을 통해 크루즈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세계 2위 크루즈선 제조업체인 노르웨이 아커 야즈를 전격 인수한 것입니다.

STX그룹은 아커 야즈의 지분 39.2%를 7천342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자금은 STX조선과 STX엔진 등이 출자했습니다.

아커 야즈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프랑스 등 전 세계 8개국에 조선소 18곳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루즈선과 페리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3860억원으로 STX조선의 2.7배에 이릅니다.

2012년까지 수주 물량은 143척에 달하며 이가운데 20척이 크루즈선과 페리입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 물량 중 40%를 싹쓸이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인 크루즈선 시장에는 진출하지 못 했습니다.

STX그룹은 당장 아커 야즈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기술이전 등을 통해 크루즈선 개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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