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피스, 새해 첫 대회 우승…‘2016년 맹활약 예고’
입력 2016-01-11 14:37 
조던 스피스가 새해 첫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美 하와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가 새해 첫 대회서 우승을 거머쥐며 빛나는 한 해를 예고했다.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90만달러·약 70억 6702만원)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스피스는 이 대회 최종 30언더파 262타를 기록, PGA 통산 7승째를 수확했다. 30언더파 기록은 스피스의 PGA 투어 개인 통산 최저타수다. 이 대회 역대 2번째 최저타수이기도 하다. 최저타수는 지난 2003년 31언더파를 기록한 어니 엘스(남아공)가 보유하고 있다.
스피스는 이날 5타 차 단독 선두로 티오프했으나, 7(파4)번홀까지 버디 2개에, 8(파3)번홀 샷 미스로 보기까지 범하며 패트릭 리드(26·미국)의 거친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0번홀(파4) 연속 버디로 다시 5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까지 힘차게 다가갔다.
한편,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노렸던 리드는 22언더파 270타로, 스피스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29·호주)는 15언더파 277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한국명 이진명)는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고, 미국 교포 제임스 한(35, 한국명 한재웅)은 3오버파 295타 공동 31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chqkqk@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