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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레버넌트' '마션' 웃었다, '매드맥스'는 무관
입력 2016-01-11 14:33  | 수정 2016-01-11 14:39
골든글로브/사진=연합뉴스
골든글로브 '레버넌트' '마션' 웃었다, '매드맥스'는 무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와 '마션'이 웃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관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영화로 꼽힌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무관에 머물러 충격을 안겼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버넌트'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마션'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레버넌트'는 작품상과 더불어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과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까지 거머쥐며 최다 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마이클 푼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레버넌트'는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지난해 '버드맨'으로 아카데미를 비롯한 주요 시상식을 휩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골든글로브를 석권하며 다가올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선전을 예고했습니다.

경쟁자였던 '스티브 잡스'(감독 대니 보일)는 여우조연상(케이트 윈슬렛)과 각본상(아론 소킨)을 받으며 작품상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습니다.

브리 라슨은 '캐롤'의 강력한 두 경쟁자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를 제치고 생애 첫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의 작품상은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의 몫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활약한 맷 데이먼은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생애 첫 기쁨을 만끽했고 여우주연상은 '조이'의 제니퍼 로렌스가 받았습니다.

2년 전 아카데미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 제니퍼 로렌스는 다시 한 번 오스카 트로피를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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