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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②] ‘연예인’ 서장훈은 김구라 라인이다?
입력 2016-01-11 13:31  | 수정 2016-01-11 13:32
방송인 서장훈은 과연 김구라 라인일까. 그가 직접 오해를 해명하고 나섰다. 사진=정일구 기자
[MBN스타 서민교 기자] 현역 농구선수를 은퇴한 서장훈이 예능에 발을 들여 놓은 지 어느새 3년차. 방송인 서장훈의 곁에는 꼭 함께 있는 사람이 있다. 연예계 대선배인 바로 개그맨 김구라다.

서장훈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김구라 등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김구라와 서장훈은 호흡이 척척 맞는다. 김구라가 늘 짓궂은 농담으로 괴롭혀도 서장훈은 그저 멋쩍은 웃음으로 받아 넘긴다.

이 때문에 ‘김구라가 서장훈을 프로그램에 꽂은 것 아니냐, ‘서장훈은 김구라 라인이다라는 말도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이 같은 소문에 고개를 저었다. 연예계 데뷔 후 농구선수로 갖고 있던 편견을 벗은 서장훈에 대한 또 다른 오해다. 서장훈이 밝힌 ‘김구라 라인의 실체는 뭘까.

서장훈이 인정한 김구라와 친분 사실 하나다. 그는 최근 구라 형이랑 개인적으로 가장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맞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다. 나랑 친하니까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꽂아주는 것 아닌가 하고”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내 손사래를 치며 김구라의 실체(?)를 소상히 밝혔다. 서장훈은 김구라라는 사람의 성격이 누구랑 친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어디에다 꽂고 그런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 그냥 구라 형이랑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반응이 좋으니까 쓰는 것 아니겠나”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구라 형이 누가 물어보면 ‘장훈이 좋아. 애 괜찮아라고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는 있다. 그런데 ‘무조건 서장훈을 넣어라라고 말하는 그런 성격이 절대 아니다. 그 형이 하는 프로그램만 10개다. 그럴 시간도 없다”라고 거듭 강조한 뒤 지금 세상이 그렇게 한다고 되지도 않는다. 천하의 (유)재석이 형, (강)호동이 형이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사실 서장훈은 소문난 마당발이다. 연예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연예인도 많다. ‘월드스타 싸이와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싸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서장훈을 영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역시 오해였다.

서장훈도 과거 YG 영입설에 대한 소문을 듣고 알고 있었다. 그는 내가 연예인 중에 가장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싸이다. 그렇다보니 양현석 회장과 개인적으로 친해친 것도 사실이다. 내가 친하다고 거기에 들어가면 폐를 끼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그냥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YG 영입설에 대해 해명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서장훈은 현재 김구라도 싸이도 아닌 윤종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그렇다면 윤종신 라인일까. 그것도 아니라는 것이 서장훈의 설명. 그는 (윤)종신이 형도 원래 알았지만, 종신이 형과 공동대표로 있는 분과도 친하게 지냈던 사이”라면서 내가 방송에 욕심이 나서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하게 된 것이 아니다. 방송 일이 늘다보니까 혼자하기 불가능했다. 나도 방송 일을 하니까 그 형이 ‘너도나도 서로 좋지 않겠냐라고 권유해 그래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냥 케어를 받는 정도의 개념이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누구 라인도 아니다. 대신 연예계 최고의 MC들과 방송을 함께 하고 친분을 쌓으면서 큰 도움을 얻고 있다. 그는 맨 처음부터 구라 형과 방송을 많이 했으니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구라 형이 방송하는 것을 옆에서 보는 것이지, 또 누가 ‘어떻게 해라라고 가르쳐 준 것은 없다”라며 어떻게 하다 보니 운이 좋게도 우리나라 최고인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와 다 방송을 했다. 그 덕에 보고 느끼는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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