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핵] 중국 "북에 관광객 접근시키지 마라"
입력 2016-01-11 13:23  | 수정 2016-01-11 13:48
【 앵커멘트 】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 핵실험 이후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기 때문인데, 중국은 접경지에 관광객을 접근시키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 당국이 북한 접경지역에 관광객들을 접근시키지 말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중 관계가 불편해진 상태에서 가급적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중국 당국은 압록강 유람선 업체에도 배를 북한 쪽으로 지나치게 붙이지 말고,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북한 회사인 남천강 무역 관계자들을 입국금지하고 자산동결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원자력총국 소속인 남천강무역은 1990년대 후반부터 우라늄 농축에 쓰이는 원심분리기용 부품의 조달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달 안에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목표로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에는 반미 성향인 베네수엘라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이 되고, 중국은 춘제 연휴에 들어가 그 이전에 끝내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특히, 한중 관계에 많은 공을 들여온 만큼 중국이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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