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천기누설] 고혈압을 잡으려면 감자를 섭취하라?
입력 2016-01-11 08:03  | 수정 2016-01-12 09:28
천기누설/사진=MBN


[천기누설] 고혈압을 잡으려면 감자를 섭취하라?

10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혈관 속 나트륨을 잡는 감자의 비밀이 전파를 탔습니다.

남편의 건강 회복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는 아내 문춘옥 씨, 그는 혈압을 관리할수 있는 올바른 식이요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가 남편을 위해 차린 밥상을 보니 한끼 식사라기에는 단촐한 상차림 입니다.

문춘옥 씨는 "이것은 우리 남편의 건강을 챙겨주는 감자수프"라고 말을 꺼냅니다.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감자가 고혈압에도 좋을까요?

박민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고혈압은 혈관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감자와 같이 칼륨이 풍부한 식품은 나트륨을 혈관 밖으로 배출시켜 혈관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관리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최근 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짠 음식을 먹더라도 칼륨 섭취가 충분하면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박경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저희가 진행했던 연구는 나트륨을 많이 먹더라도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나트륨을 적게 먹더라도 칼륨의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혈압을 높이는 데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라고 말합니다.

이어 "칼륨 같은 경우는 나트륨이 몸에서 배설되는 걸 도와주고 나트륨으로 인해 혈관에 있는 내피세포나 이런 것들이 손상되고 두꺼워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며 "칼륨을 많이 섭취하면 대개는 혈압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감자는 노폐물 배출에 좋다고 알려진 호박 바나나 보다 칼륨 함량이 월등히 많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감자로 만든 스프를 꾸준히 먹으면서 몸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는 남편 서정엽 씨. 정말 그의 건강이 좋아진 것인지 제작진은 그의 건강상태 진단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동하 한방 내과 전문의는 "일단 혈관을 봐서는 오랫동안 혈압을 앓고 계셨는데 이 혈관을 가지고는 고혈압을 의심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렇게 심각한 상태는 아닌것 같다"며 고혈압 환자지만 혈관 건강이 비교적 좋은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의 혈관은 높은 압력 때문에 혈관이 두껍게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서정엽 씨의 혈관은 정상인과 비교해봐도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 안정적인 모양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한동하 한방 내과 전문의는 "뇌경색 환자들은 대부분 휠체어 생활을 하든지 누워서 욕창 관리를 하는데, 이 환자분은 가벼운 감각장애나 언어장애만 있는 걸 보면 지금 상태에서는 굉장히 좋은 상태로 평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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