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8년 연속 '황의법칙' 입증
입력 2007-10-23 14:40  | 수정 2007-10-24 08:26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0나노 64기가비트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이후 8년연속 이른바 '황의 법칙'을 입증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30나노 기술을 적용한 64기가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30나노 기술은 머리카락을 4천분의 1 두께로 쪼갠 정도의 초미세 기술입니다.

64기가비트 용량은 세계 인구 65억명의 10배에 해당하는 640억개 메모리 저장 장소를 손톱만한 크기에 모아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기존의 제조 장비를 이용해 2번 처리하는 기법으로 초미세 공정기술을 실현해 추가 투자 부담도 크게 줄였습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하면 20나노 기술까지 공정 전환이 가능해 앞으로도 기술경쟁력의 우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전준영 / 삼성전자 상무
-"64기가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2009년부터 3년간 약 200억달러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 메모리반도체 종주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양하 기자
-"삼성전자는 30나노 64기가 플래시메모리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1999년 이후 8년 연속 '황의 법칙' 실현에 성공했습니다."

황의 법칙이란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증가한다는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의 메모리 신성장론을 말합니다.

한편 황창규 사장은 오찬자리에 깜짝 방문해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더 커질 것이며 시스템LSI도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