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1조 원 복권' 광풍…당첨금 더 불어나
입력 2016-01-10 20:01  | 수정 2016-01-10 20:40
【 앵커멘트 】
1등 당첨금이 1조 원인 복권이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미국에서 오늘(10일) 이 복권에 대한 추첨이 있었는데 당첨자가 안 나와 상금이 더 불어나게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나운서가 긴장된 모습으로 숫자를 하나하나 읽습니다.

조합된 숫자 6개.

1등 당첨금 1조 1천억 원인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번호가 완성된 순간입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1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고 당첨금은 계속 쌓이게 됐습니다.

때문에 오는 14일 역대 세계 최고 당첨금액인 1조 5천억 원의 복권추첨이 진행됩니다.


1등 당첨자는 이 돈을 30년에 걸쳐 나눠 받거나 한 번에 받으면 세전 약 9천억 원을 챙기게 됩니다.

▶ 인터뷰 : 복권 구매자
- "멀리서 차를 타고 복권 사러 왔습니다.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요."

1등이 지난해 11월부터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불어나며 미국에선 복권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1등 당첨확률이 2억 9천만 분의 1에 불과하지만, 복권용지가 모자를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게리 그리프 / '파워볼' 주관 업체 대표
- "복권을 지금 당장 사러 가세요. 전국적으로 복권 판매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복권 1등 당첨금 최고액은 2012년의 7천8백억 원이었으며 세계적으론 총상금 2조 8천억 원인 스페인의 '엘 고르도'가 최고액 복권으로 손꼽힙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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