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대희·오세훈 "기다리다 지쳤다…내일부터 지역 활동"
입력 2016-01-10 19:42  | 수정 2016-01-10 20:12
【 앵커멘트 】
김무성 대표가 추진해온 험지 출마, 그 대상이 됐던 인물이 바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었습니다.
이 두사람 그동안 마음 졸이며 보름 정도 김 대표의 답을 기다렸는데요.
마침내 마냥 기다릴 순 없다며, 내일부터 기존 출마 희망 지역구에서 총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도부에게 험지 결정을 해달라고 못박은 날짜는 오늘(10).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말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계속 대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

결국 두 사람은 내일(11)부터 각자 희망 지역인 서울 종로와 부산에서 총선 준비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대표가 경선 예외 지역이 없다고 밝힌 만큼, 더이상 손 놓고 지도부의 결정만 기다릴 수 없다는 겁니다.

오 전 시장 측은 당장 사무실에 사진이 걸린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민심 잡기를 시작할지 최종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험지 출마를 수용하고 서울에만 머물렀던 안 전 대법관도 부산에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대법관은 페이스북에 "따뜻한 부산 바다가 그립다"며 부산 해운대 출마 의사가 여전함을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다만 두 사람은 지도부와 약속한 만큼 험지 출마를 아예 포기한 건 아니라며, 어떤 식으로든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