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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키즈’ 유영, 김연아 기록 넘고 역대 최연소 우승
입력 2016-01-10 14:37 
만 11세의 ‘피겨 신동’ 유영이 김연아의 기록을 넘어,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만 11세의 ‘피겨 신동 유영(문원초)이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유영은 1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3과 예술점수(PCS) 54.13점을 받아, 합계 122.6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1.09점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프리에서도 1위를 차지해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시니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의 기록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 이날 우승을 차지한 유영은 만 11세 8개월로, 지난 2003년 이 대회서 김연아가 세웠던 최연소 우승 기록(만 12세 6개월)을 경신했다.
유영에 이어 최다빈(수리고)이 총점 177.29점으로 준우승했다. 최다빈은 작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한편, 이 대회 상위 2명에게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출전 기준 나이가 만 15세 이상으로, 우승자 유영은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없다. 대신 나이 기준을 충족한 2위 최다빈과 5위 박소연(신목고)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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