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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류준열이냐 박보검이냐…시청률 또 경신
입력 2016-01-10 1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최종화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8화 '굿바이 첫사랑' 편이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7.8%, 최고 시청률 20%(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택이의 생일을 계기로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쌍문동으로 잠시 돌아온 골목길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각자의 삶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지만 '연애사업'만큼은 지지부진한 골목길 친구들은 서로를 놀려대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덕선이 소개팅 후 몇 번 만남을 가지던 남자가 양다리였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를 들은 택은 콘서트장에 혼자 간 덕선에게 대국까지 포기하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한 발 늦은 정환은 이 모습을 보고 씁쓸하게 발길을 돌렸다.

아주 오래 전부터 덕선을 향해 마음을 키워왔던 정환은 계속해서 타이밍을 놓친 자신을 자책했고, 이런 정환의 마음을 아는 택은 덕선에게 마음껏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물러서지는 않았다. 정환은 술자리에서 학교 졸업 때 받은 피앙세 반지를 건네며 덕선에게 고백했지만, 이내 장난이었던 것처럼 상황을 반전시켜버렸다. 이 상황에서 덕선이 정환의 진심을 읽었었을지, 덕선의 진짜 속마음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자꾸만 엇갈리는 사랑도 있지만, 운명처럼 만날 수 밖에 없는 이들도 있었다. 만옥의 유학으로 이별했던 정봉-만옥 커플은 PC통신 채팅방에서 연상게임을 하다 서로의 존재를 알아채고 극적으로 재회했다. 보라는 연하 의대생 쓰레기(정우)와 소개팅이 잡혔지만, 쓰레기가 나정에게 가느라 급히 선우에게 대신 소개팅을 나가달라 부탁하는 바람에 선우와 보라가 소개팅 자리에서 만나고 말았다. 이 때 '응답하라 1994'의 한 장면이 삽입되며 시청자들을 '응답하라 1994'의 추억으로 잠시 안내했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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