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마트폰 보며 걷다가 익사한 여성
입력 2016-01-10 09:50  | 수정 2016-01-11 10:08

스마트폰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던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평양현의 한 마을에 사는 왕(28)이라는 여성이 강변을 걷고 있었다. 불행히도 스마트폰에 집중해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고 있던 이 여성은 그만 발을 헛디디며 물에 빠지고 말았다.
당시 사고 순간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기록됐고, 중국 현지매체와 외신들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여성 한 명이 스마트폰을 보면 강변을 따라 걷고 있다. 잠시 후 고개를 푹 숙인 채 걷던 여성이 물에 빠지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이어진다.

사고를 당한 이 여성은 결국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익사했다. 더욱이 숨진 왕이 두 자녀의 엄마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접한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곳의 수심이 5피트(약 1.5m) 정도밖에 안되지만 바닥이 미끄러운 진흙으로 가득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 걸으면서 스마트폰 사용은 하지 말아야” 스마트폰 보다가 익사라니” 심지어 두 명의 엄마라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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