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북 확성기방송이 재개된 이후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쏘아올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조작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기술은 전보다 발전했다는 분석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북한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검은 중절모와 코트를 입은 김정은이 미사일이 바닷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지난달 21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은 SLBM, 즉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의 사출 시험 모습입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사출 시험에서는 74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짧은 거리를 날아갔다면,
이번에는 90도 직각으로 물 속에서 솟구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도 "일부 기술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3~4년 내에 전략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구름 위로 비행하는 모습이 재작년 스커드 미사일 발사 때 영상과 똑같습니다.
군 당국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일부 조작된 영상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북한이 이 영상을 4차 핵실험이 끝나고 이틀 뒤 공개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수소탄 실험 성공을 알리면서 이 수소탄이 SLBM에 탑재되어 발사될 수 있음을 전 세계를 향해서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비행 부분 영상은 조작됐지만 발사 부분에서 기술력 개선이 확인된 만큼, SLBM을 이용한 추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대북 확성기방송이 재개된 이후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쏘아올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조작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기술은 전보다 발전했다는 분석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북한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검은 중절모와 코트를 입은 김정은이 미사일이 바닷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지난달 21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은 SLBM, 즉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의 사출 시험 모습입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사출 시험에서는 74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짧은 거리를 날아갔다면,
이번에는 90도 직각으로 물 속에서 솟구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도 "일부 기술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3~4년 내에 전략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구름 위로 비행하는 모습이 재작년 스커드 미사일 발사 때 영상과 똑같습니다.
군 당국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일부 조작된 영상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북한이 이 영상을 4차 핵실험이 끝나고 이틀 뒤 공개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수소탄 실험 성공을 알리면서 이 수소탄이 SLBM에 탑재되어 발사될 수 있음을 전 세계를 향해서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비행 부분 영상은 조작됐지만 발사 부분에서 기술력 개선이 확인된 만큼, SLBM을 이용한 추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