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워볼' 당첨금 1조 원 돌파…미 로또 광풍
입력 2016-01-10 08:40  | 수정 2016-01-10 10:55
【 앵커멘트 】
올해 직장인의 새해 소망을 조사해봤더니 '로또 당첨'이 두 번째를 차지했다는 뉴스 전해 드렸는데요.
미국에서는 로또 복권인 '파워볼'의 당첨금이 사상 최고액인 9억 달러까지 치솟아 로또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로또 복권 '파워볼'을 사기 위해 복권 판매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복권 당첨금은 무려 9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11월 4일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계속 쌓였고,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당첨금은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 인터뷰 : 니콜 무어 / 파워볼 구매자
- "25분에서 30분 정도 기다렸고, 복권 150달러 어치(18만 원가량)를 샀어요."

추첨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미국 47개 지역에서 시행되는 파워볼 복권은 59번까지 있는 흰색 공 숫자 다섯 개와, 35번까지의 붉은 공 숫자 한 개를 모두 맞추면 당첨됩니다.

1등 당첨자는 30년 동안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현금으로 한 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당첨되면 말 그대로 '인생역전'.

이에 미 언론은 당첨 뒤 주의 사항까지 보도하고 있습니다.

복권 뒷면에 서명하지 않으면 누군가 가로챌 수 있고, 강도를 당하거나 살해될 수 있어 반드시 익명을 요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1등 당첨자의 44%가 5년 안에 전액 탕진했다며, 재무팀을 구성해 조언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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