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천 주민들, 평소처럼 지내며 상황 예의주시
입력 2016-01-10 08:40  | 수정 2016-01-10 10:27
【 앵커멘트 】
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접경 지역 주민들은 평온한 가운데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대피소에도 긴급물자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연천군 중면사무소 앞 대피소.

지난해 8월 북한이 우리 측 대북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포격도발했을 때 주민들이 대피했던 곳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아직 대피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비품 창고 안에는 유사 시를 대비해 방독면과 생수 같은 긴급 물자가 준비돼 있습니다."

대북확성기가 설치된 연천 태풍전망대는 어제 오전부터 관광객 출입이 전면 중단된 상태.

확성기가 북쪽 최전방 부대를 향하도록 설정돼 있어 마을 쪽에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별다른 동요없이 평소처럼 지내며 북측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홍성 / 경기 연천군
- "여기 사람들 불안한 거 없어. 만날 총소리 듣고, 만날 포 연습하면 포소리 나고 하니까, 포소리 나나 보다, 옆에 나와서 포탄이 떨어지면 떨어졌나 보다 하는 거지."

경기도는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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