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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 돌다리를 두들기는 위성우 감독
입력 2016-01-09 16:3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구리) 안준철 기자] 아직 결정이 된 것도 아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여자 프로농구 최강자 춘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68–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3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19승2패로 2위 부천 KEB하나은행과 8.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KDB생명은 5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리은행은 초반 고전했다. 전반까지 KDB생명에 밀리며 30-31로 뒤졌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처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양지희가 골밑을 장악하며 전세를 뒤집더니 4쿼터에는 넉넉한 경기운영을 했다. 13연승. 19승2패로 승률이 0.905나 된다. 완벽한 독주체제 구축이다.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도 7로 줄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풀어지지 않았다. 위 감독은 경기 후 하루 쉬고 경기하니까 좋지 않았다. 임영희, 박혜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올스타전 마지막 경기(13일 춘천 삼성생명전)를 잘 마무리해서 올스타 브레이크를 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위 감독은 우리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우승 확정이 된 것도 아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게 나와 선수들 생각이다”라며 의외로 페이스는 지난 시즌 보다 좋다. 감독 입장에서는 덜 불안하지만, 긴장은 풀지 않겠다. 긴장감ㄷ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갈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많이 지던 팀이니까 지금 많이 이겨야 한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얘기를 듣기 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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