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이 천재 바둑 기사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바둑 두는 방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바둑은 격자무늬가 그려진 바둑판 위에서 검은 돌과 흰 돌이 '집'을 만들어 그 크기에 따라 승부를 가르는 놀이입니다. 둥그런 돌과 네모난 바둑판의 모양을 본따 '방원'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돌 색깔에서 착안해 '흑백'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바둑은 바둑판 위의 선과 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흑백이 차례로 돌을 놓아 경기를 진행합니다.
하나의 점을 둘러싼 점들 중 상하좌우의 점들을 한 쪽에서 차지하면 그 가운데 있는 점이 '집'이 됩니다.
'집'이 만들어지면 그 안에 있던 상대의 돌은 '집'을 만든 쪽에서 가져갑니다.
하지만 그 점과 대각선에 위치한 곳들이 비어있으면 상대가 돌을 놓아 이 '집'을 뺏어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흑과 백은 빈 자리에 '집'을 만들거나 상대의 '집'을 뺏기 위해 각종 방법을 활용해 경기에 임합니다.
더이상 돌을 놓을 자리가 없을 때 경기가 종료됩니다.
경기가 종료되면 양 측의 '집'이 얼마나 만들어졌는지 계산해 승부를 겨룹니다. 이때 다양한 계산 방법이 있지만 보통 서로 잡은 알로 상대의 집을 메운 뒤 남은 집의 개수를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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