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안, 영입 서두르다 탈 났다…입당 취소 잇따라
입력 2016-01-09 06:01  | 수정 2016-01-09 11:09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앞다투어 인재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너무 서두른 탓일까요?
영입 인사들이 입당하자마자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신당은 호남 출신 고위직 인사 5명의 입당식을 열고 영입 1호라며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신 / 전 국방장관
-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우리의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데 미력하나마…"

하지만, 이 중 3명의 과거 전력이 뇌물혐의로 기소유예되는 등 '새정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여론이 커지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영입 발표 3시간 만에 입당을 취소하고 고개를 숙인 겁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의 합류를 공식적으로 취소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 영입 1호인 김선현 차의과대학교 교수도 논란 끝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김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그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이어 저서가 다른 교수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는 등 자질논란에 시달렸습니다.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던 더민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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