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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SB, 이대호에 3년 18억엔 조건 준비”
입력 2016-01-08 17:34 
이대호를 잡기 위해,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필사적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이대호(34)를 잔류시키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노력이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3년 총액 18억엔(약 183억원)까지 뛰어오른 모양새다.
‘석간후지는 8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 3년 총액 18억엔의 새로운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서도 맹활약한 결과를 인정받아 첫 계약 때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받게 되는 것이다. 이대호는 2013년 12월 소프트뱅크와 2+1년 최대 14억 5000만엔(당시 약 148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석간후지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구단 프런트와 구도 기미야스 감독이 팀 운영에 대해 협의한 자리서 이대호의 잔류가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냈다. 일각에서는 이대호가 없더라도 리그 3연패가 가능하다고도 하지만, 구단의 견해는 다르다. 구단에서는 우치카와 세이치, 마쓰다 노부히로, 야나기타 유키 등과 함께 이대호가 존재해야만 한다고 본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시즌 이대호가 기록한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 등 성적을 높게 평가했다고. 연봉으로는 지난 시즌의 4억엔에서 1억엔 오른 5억엔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석간후지는 마지막으로 이대호가 올해 34세가 된 만큼 메이저리그서 3년을 제시하는 구단은 없다”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있는 반면, ‘친정팀에서는 3년 총액 18억엔이라는 ‘성의를 표하고 있어 이대호의 선택이 관심을 모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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