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조승우·변요한 '헤드윅: 뉴 메이크업'…8일 티켓예매 개시 '무엇이 새로워졌나'
입력 2016-01-08 14:18  | 수정 2016-01-08 14:34
헤드윅/ 사진=헤드윅 포스터
조승우·변요한 '헤드윅: 뉴 메이크업'…8일 티켓예매 개시 '무엇이 새로워졌나'



뮤지컬 '헤드윅'이 '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와 함께 새롭게 돌아옵니다.

'헤드윅'의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2005년 초연이래 올해로 열 번째 시즌이 되는 '헤드윅: 뉴 메이크업'의 티켓 판매가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등 공식 예매처에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업'은 타이틀 롤 '헤드윅'에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 변요한이 '이츠학'은 서문탁, 임진아, 제이민이 맡아 역대 최강의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이번 시즌에서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완벽하게 새로워진 무대와 설정입니다.


지금까지 극중 헤드윅이 공연하는 장소는 뉴욕의 후미진 거리에 있는 허름한 모텔이지만 올해부터는 공연의 메카, 뉴욕의 브로드웨이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록스타 토미가 뉴욕의 중심부인 타임스퀘어에서 공연하게 됨에 따라, 토미의 '스토킹 투어'를 하는 헤드윅 역시 어쩔 수 없이 건너편 브로드웨이의 한 극장을 빌리게 된 것. 흥행 참패로 막을 내린 뮤지컬 '정크 야드(Junk Yard)'의 무대 철수 전날, 단 하루만 극장 사용을 허락받은 헤드윅은 이제 내일이면 사라질 한 뮤지컬의 세트 위에서 일생일대의 공연을 하게 됩니다.

헤드윅이 서는 공연장의 설정이 브로드웨이 극장으로 바뀜에 따라 기존의 소극장 형태를 벗어났습니다.

초연 이후 줄곧 300~400석 정도의 객석을 유지하며 '오프 브로드웨이' 포맷을 충실히 따랐던 뮤지컬 '헤드윅'은 700석에 달하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온 브로드웨이'를 구현합니다.

특히, 기존의 단일 세트에서 멀티 레이어드(muti-layered) 세트로 변화된다. 새로운 무대미술, 역동적인 무대 구조와 어우러져 탄생할 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업'을 보는 것도 이번 시즌 공연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뮤지컬 '정크 야드'의 공연장, 글자 그대로 폐차장을 구현한 무대 위에는 실제 폐차장에서 공수한 다수의 차량을 이용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세트가 세워집니다.

공연 초반에는 버려진 자동차처럼 모든 것이 죽어있는 듯 보이던 세트는 극이 절정을 향해 치달으면서 다시 살아나 무대 위 인물들과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세트 자체의 미학적 반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존 4인조 밴드(1st 기타, 2nd 기타, 베이스, 드럼) 구성에 키보드를 추가해 5인조 밴드로 확장, 한층 더 세밀하고 강한 에너지를 가진 음악을 들려줍니다.

음악감독 이준을 비롯해 김민기, Zakky, 최기호 등 기존 디앵그리인치 멤버에 서영도, 조삼희, 신척철, 이한주, 고경천 등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뮤지션과 함께 록 밴드 YB의 멤버(박태희, 김진원, 허준, Scott Hellowell) 전원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작품 전반에 걸쳐 기존 시즌과 다른 새로운 편곡이 도입되며, 중간마다 추가되는 엑스트라 음악 역시 새롭게 선택해 더욱 다양하면서도 참신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무대 위 전 출연진이 모두 웨스톤(westone)사의 개인 맞춤형 인이어 모니터(IEM)를 사용하고, 선명하면서도 질감이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켐퍼(Kemper)의 프로파일러(profiler) 앰프를 사용합니다.

관객 지향의 스피커 시스템은 최고급으로 보강해 더욱 묵직하면서도 깨끗한 사운드로 가사 전달력을 극대화, 드라마의 몰입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공연은 오는 1월 8일(금)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등 공식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합니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업'은 3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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