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개하는 대북 확성기방송 “백세인생도 튼다”
입력 2016-01-08 11:41  | 수정 2016-01-09 12:07

‘대북확성기 ‘대북방송 ‘백세인생
우리 군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 조치로 재개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애란이 ‘백세인생 등 인기 대중가요와 라디오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8일 낮 12시로 예정된 대북 확성기 방송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비롯해 아이유, 에이핑크 등의 아이돌 가수의 노래도 선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주민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라디오 드라마와 음악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에 기초하지만 라디오, 드라마, 음악 등도 내보낸다”라며 최근 유행하는 이애란의 ‘백세인생도 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군은 심리전인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 젊은 북한 군인과 주민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먼저 이끌어내기 위해 이들이 좋아할만한 가요를 많이 내보냈다. 지난해 8월 11년 만에 재개됐던 대북확성기 방송에서도 아이유의 ‘마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빅뱅의 ‘뱅뱅뱅, 노사연의 ‘만남등을 틀었다.
군은 8일 방송되는 대중가요로는 최근 유행하는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에이핑크의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빅뱅의 ‘뱅뱅뱅 등을 언급했다.
한편 우리 군은 8일 정오부터 군사분계선에 설치된 11개의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가동한다. 최신형 이동식확성기 6대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남·북간 8·25합의로 중단됐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5개월여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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