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北, 확성기 타격시 3~4배 응징”…전방 긴장 고조
입력 2016-01-08 11:24  | 수정 2016-01-09 11:38

‘대북확성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김정은 ‘북한 ‘8.25 남북합의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비, 강한 응징을 예고하자 전방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확성기 방송시설이 설치된 최전방 11곳의 지역에는 이미 최고경계태세(A급)가 발령되어 있다. 대북 경계·감시·타격 무기도 속속 보강되고 있다.
북한군의 확성기 방송시설을 공격에 우리 군은 북한군보다 3~4배의 화력을 쏟아부어 응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북한군이 첫 도발을 감행한 후 추가 도발의지를 꺾지 않고 재차 공격해 온다면 ‘필요한 만큼 충분히 화력으로 응징한다는 방침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확성기 방송 재개가 결정된 만큼 심리전 방송 작전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군이 확성기 방송시설이나 인근 지역에 포격도발을 감행한다면 필요한 만큼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 관계자는 이날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늘 낮 12시를 기해 최전방 부대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하는 것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정에 따른 것으로, 8.25 합의 이후 136일 만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북 확성기 방송, 오늘 재개하네” 대북 확성기 방송, 인권문제 비판도 담고 있구나” 대북 확성기 방송, 주변 주민들은 소음으로 힘들지 않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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