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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강은탁, "반대 심했던 아버지 고 신우철 감독…팬미팅날 돌아가셔"
입력 2016-01-08 11:20  | 수정 2016-02-21 13:55
강은탁/ 사진=MBC
'기분 좋은 날' 강은탁, "반대 심했던 아버지 고 신우철 감독…팬미팅날 돌아가셔"



배우 강은탁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아버지 故신우철 영화 감독과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는 강은탁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은탁은 故신우철 영화 감독이 아버지인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강은탁은 "부모님이 배우 데뷔를 반대하셨냐"는 질문에 "시작부터 많이 반대하셨다. 아버지께 많이 두들겨 맞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사실 영화계 쪽에 종사하셨다. 감독이시기도 했고 배우이시기도 했고 제작자이시기도 했다. 고 신우철이 아버지였다. 대학 들어간 뒤 반목이 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또 "2014년 여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이러니하게도 내 생일 첫 팬미팅을 하고 있는데 그날 일이 생겼다"며 "아이러니하게 '순금의 땅' 끝나고 '압구정백야' 들어가기 전까지 딱 3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딱 그때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압구정백야'는 못 보셨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가 대종상 영화제 쪽 일을 하시며 트로피 미니어처를 갖고 계셨는데 나중에 내 방에 놓으셨더라.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만큼 상을 타라고 주신 것 같다"며 "납골당에 넣어뒀는데 그 중 하나를 빼고 내 (신인상) 트로피를 넣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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