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난해 해외투자펀드 주식거래, 전년 대비 5.2%↑
입력 2016-01-08 10:08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국내 11개 주요 자산운용사가 운용한 해외투자펀드의 해외주식 거래(매매확인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8만3801건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44개국 증권시장에서 이뤄진 해외투자펀드 주식거래는 중국 시장에서의 거래 비중이 12.8%를 기록해 전년 대비 5.2%p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후강퉁 개통 이후 중국투자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중국본토주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요 투자 지역인 홍콩과 미국 시장에서의 거래 비중은 전년 대비 1.9%p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1.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해 투자지역 편중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운용사가 직접 주문을 내는 직접운용펀드와 현지 운용사에 주문을 위탁하는 위탁운용펀드의 거래비중은 각각 52%, 48%였다.
위탁운용펀드의 주식거래 건수는 지난해 대비 9.8% 증가해 직접운용펀드(1.2%)에 비해 거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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