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4대 조폭 '부전동파' 두목 등 구속
입력 2016-01-08 10:00  | 수정 2016-01-08 11:01
【 앵커멘트 】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세력 다툼을 벌이던 부산지역 폭력조직 두목 등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직원이 폭행을 당하자 '보복 폭행'에 나서는 등 세력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불법 게임장의 대부'로 알려진 47살 안 모 씨.

안 씨는 불법 게임장 등을 운영하며 폭력 조직인 '부전동파'의 고문으로 부산 일대를 주름잡았습니다.

이런 안 씨가 세력 다툼을 벌이던 또 다른 폭력 조직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건 지난 2013년 7월.

조직의 자금책이 폭행을 당하자 '부전동파' 조직원 20여 명은 흉기 등으로 무장한 채 상대 조직원이 관리하는 게임장에 난입해 오락기 등을 부수는 등 이른바 '전쟁'을 벌였습니다.


이런 행동을 서슴지 않은 부산의 대표적인 유흥가 서면의 최대 폭력 조직 부전동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차맹기 / 부산지방검찰청 2차장검사
- "2008년 7월쯤에 일명 초읍동 사건에서 통합서면파와 전쟁을 해 지역 패권을 차지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통합서면파에 버금가는 위세를 떨치고…"

검찰은 부전동파 두목 44살 윤 모 씨와 자금 책 안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20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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