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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모토 감독 “마테오-후쿠하라, 마무리 경쟁 가능”
입력 2016-01-08 09:47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타이거즈 감독이 차기 시즌 마무리 자리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외국인 선수 마르코스 마테오와 기존 베테랑 불펜 투수인 후쿠하라 시노부가 그 후보들이다.
한신은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마테오와 1년 총액 7500만엔에 계약을 완료했다. 마테오는 등번호 38번을 달고 뛴다.
8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마테오는 가네모토 감독이 이미 눈 여겨 본 자원이다. 지난 달 오승환과의 협상 중단이 공식 선언된 후 가네모토 감독은 직접 외국인 선수 영입 회의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비디오 분석을 한 뒤 마테오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테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26경기 등판해 1승 1패 1홀드 방어율 4.00을 기록했다. 이번 겨울에는 도미니카 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해 16경기 등판 1승 11세이브 1실점(비자책) 평균자책점 0의 호성적을 거뒀다. 최고 구속 159km의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장점이다.
가네모토 감독은 마테오의 영입이 확정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가네모토 감독은 우선 마무리 후보가 정해진 것은 안심이다. 기대도 나름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테오가 마무리 투수로 100%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만약 마테오의 제구력이 예상보다 불안하다면 후쿠하라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가네모토 감독은 실제로는 보지를 못했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 후쿠하라가 만약 더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면 후쿠하라가 마무리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 선수는 기본적으로 개막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연습 경기에서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에 대한 고려를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테오는 구단을 통해 한신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감독이 맡길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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