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두바이유 배럴당 30달러선 붕괴…27.96달러
입력 2016-01-08 08:49 

두바이유 가격이 급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진 뒤 27달러대까지 밀렸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2.80달러 하락한 배럴당 27.96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4년 4월 7일(29.92달러) 이후 처음이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2004년 2월 10일(27.66달러) 이후 1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70달러 하락한 배럴당 33.2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48달러 내린 배럴당 33.75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최근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공급 과잉 우려, 중국경제의 부진 우려 등의 요인이 겹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울러 중국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 때문에 뉴욕증시 등이 크게 떨어진 것도 유가에는 악재가 됐다.
미국의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국제유가가 30달러선 아래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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